생애포트폴리오를 만든 3인 작가들의 특별한 북토크 211102 

동대문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자조모임은

꽃피는 4월에 시작하여 11월에 이르러 5회차로 종료되었습니다. 

매월 1회로 진행되던 교육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코로나로 건너뛰기도하면서,

너무 느슨하고 너무 여유로워서 도움이 안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견해대로 그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기록을 남긴다는 주제로 운영되어 마지막까지 함께 한 20대 초반의 성인기 자녀를 둔 3명의 참가자들은

- 재미있고, 하면 할수록 깊이 빠져드는 것 같아요.

- 정말 하고 싶었던 작업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 밀착 지원 덕분에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어요.

- 이런 정도까지라도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사라진 자료에 대한 아쉬움).

- 기관에 비치해두고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는 기관 관계자의 말씀과

이제 성인이 된 자녀들의 진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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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자녀들이 남긴 아주 작은 흔적에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간직하다 

어느 순간을 넘어서며 하나씩 사라져버리게 되는,....

특별한 아이들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소중하게 간직했던 조금씩 진화하는 아이들의 흔적들이 모인 기록입니다.

사람들은 관계를 맺으며 관계를 통해서 살아갑니다.

특별한 아이들은 지원이라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별한 아이들의 자립과 독립 지원을 위해, 

부모들은 흐려져가는 심신을 정비하며 전력투구를 하고 있지만,

서서히 그 빈자리에 지원인력들이 채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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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관점의 삶의 질을 근거한 지원은 인권과 맥을 달리하는 것은 아닐진데, 

'인권'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 '삶의 질'이 사라진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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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이슈로 핫한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주택사업 담당자의 한 말씀. 

"지원주택 거주자 생애포트폴리오가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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